여야, '메르스 회동'서 '국회법 출구' 찾을까? / YTN
[앵커] 정치권도 메르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내일 긴급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지난달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 만나는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국회법 해법에 대한 논의도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여야 정책위의장,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장도 함께하는 이른바 4+4 지도부 회동입니다 여야 대표가 만나는 건 지난달 2일 공무원연금개혁 합의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지금의 메르스 사태를 위기로 보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지도부가 대규모로 만나는 만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당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서 재의결이 불발될 경우, 여야 관계에도 먹구름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뇌관인 '강제성'을 놓고는 양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야당이 강제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면 그 자체가 위헌입니다 " 이것은 야당이 위헌임을 알고 통과시키는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는 것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여야가 함께 그 법률을 만들어서 통과시킨 취지는 국회의 시정조치 요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강제력을 부여하자는 데에 서로 합의가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은 일단 논란이 된 국회법의 정부 이송을 오는 10일 이후로 늦춰 놓은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친박계 반발을 달랠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벌어 놓은 셈이지만, 야당으로선 여권 내 분란 수습에 굳이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