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연일 고래 출현…"먹잇감 풍부"

울산 앞바다에 연일 고래 출현…"먹잇감 풍부"

울산 앞바다에 연일 고래 출현…"먹잇감 풍부" [앵커] 울산 앞바다에 요즘 지역 관광명물인 돌고래떼가 연일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찬물과 따듯한 물이 적절히 섞이면서 돌고래 먹잇감이 풍부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돌고래떼가 등장한 울산 앞바다 마치 시합하듯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유영합니다 이달 들어 연일 돌고래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은 어제 장생포 남동쪽 9 2마일 해상에서 2천여 마리의 참돌고래떼를 발견했고, 지난 1일과 2일에도 각각 1,500 마리의 돌고래떼를 관측했습니다 이처럼 고래 출현이 잦아진 것은 울산 앞바다에서 먹잇감인 멸치와 정어리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바다 밑에 가라앉은 냉수층과 위쪽 표층수의 조화로 돌고래 먹잇감이 풍부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안용락 / 고래연구소 박사] "먹이 생물에 따라서 돌고래들이 이동을 하고 따라다니거든요 지금 현재 동해 남부 연안에 냉수대가 발달해서 돌고래들이 선호하는 수온과 먹이 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돌고래떼는 지난 5월에서 7월 사이 아예 자취를 감추다시피해 올해 고래관광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달 들어 자주 등장하면서 고래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