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의자 권리 보호"…수사권 조정 앞 인권 강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피의자 권리 보호"…수사권 조정 앞 인권 강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찰 "피의자 권리 보호"…수사권 조정 앞 인권 강조 [앵커] 경찰이 피의자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마련한 장치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창살이 없는 유치장과 개별 조사실 등을 마련하면서 수사환경을 바꾸고 있는데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검경의 수장들이 공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살이 있어야 할 유치장에 강화플라스틱 벽이 설치돼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개방됐던 화장실도 독립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9월 신청사로 옮긴 서울 광진경찰서의 '인권 친화적' 유치장입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인권 강화 방안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활착되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수사과정에서의 조력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경찰은 또 사무실과 분리된 개별 조사실을 설치해 민원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체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 영장심사관을 두고 적법성을 따져 강제수사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게도 했습니다 변호사들이 하루 3시간 경찰서에 머무르며 직접 수사민원상담을 제공하는 협업체계도 만들었습니다 한편 검찰 역시 개혁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개혁위의 권고에 따라 고 박종철 열사의 유족을 만나 사과를 건네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뜻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너무 그 동안 긴 세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후배들이 잘 가꿔서 제대로 된 나라가 되도록 만들어보고 노력하겠습니다 " 검경의 수장들이 인권 관련 행보를 이어가면서 일각에선 수사권 조정의 향방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