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초읽기... 중국인 유학생 격리 가능할까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개강 초읽기... 중국인 유학생 격리 가능할까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청주의 한 대학 기숙사입니다 입구에 열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고, 방역 작업이 이뤄집니다 현재 중국을 다녀온 유학생 2명이 코로나 19 잠복기 동안 머물고 있습니다 교직원들은 수시로 유학생과 통화하며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질문: "열이 나거가 기침, 호흡곤란 이런 증상 있어요 " 답변: "약을 먹고 다 나았어요 " 문제는 이제 부터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400명이 넘는중국 유학생이 입국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유학생의 절반 가량이 기숙사 격리를 거부하고 자가시설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담당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 기숙사는 물론 자가시설 유학생까지 일일이 관리할수 있을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황재훈 / 충북대국제교류본부장 "계속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 하거나" "동선을 추적하거나 할수 있는데까지는" "최대한으로 저희들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 기숙사가 부족한 이 대학 입국 날짜를 조정해 유학생을 격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입국 날짜를 맞추기 힘들어 분산 수용이 쉽지 않고, 기숙사 생활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유학생이 절반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한다는 서약서를 받는 조건으로 자가격리에 나서기로 했지만 규정을 어겨도 강제할 제재 수단은 없습니다 사립대학 관계자 "본인이 지키지 않는다면 막을 방법이 없지만"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 이러다보니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생 "직접적으로 무작정 통제할수 없다보니까" "한번 퍼지면 걷잡을수 없다는게(걱정입니다) " 현재 개강을 앞두고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은 1,500여명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