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입국... 관리 대책은?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청주의 한 대학 기숙사에 버스 한 대가 도착합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직접 태우고 온 겁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해 입국 직후부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입니다 첫날 버스를 타고 온 유학생은 19명 기숙사 입구에서 손 세정제를 바르고,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 준비된 방으로 입실합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잠복기인 14일 동안 생활 하며 건물 밖 출입이 제한됩니다 하루에 2차례 체온을 재고, 건강 상태를 직접 기록합니다 하루 2번 소독도 이뤄집니다 송기동 사무국장 / 충북대학교 "(학생들은) 출입이 통제되고," "일일 삼식은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 다음 달 초까지 입국하는 충북지역 중국인 유학생은 1,300여 명 문제는 '자율 격리'라 기숙사를 나와 캠퍼스를 활보해도 확인하거나 제지할 방법은 없습니다 더욱이 기숙사에 수용하지 못한 학교 밖 중국인 유학생은 현실적으로 통제가 어렵습니다 대학 관계자 "자취방에 있는 아이들이 나간다고 해서" "우리가 일일이 앞에서 감시할 수도 없는 거고 참 난감하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학생 책임자를 정해 학생 관리를 맡기거나 문제 발생 시 책임을 묻는 서약서를 받는 등 대학마다 유학생 관리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 유학생 격리 방안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인 만큼 자치단체의 협조와 유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게 관건입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