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돈은 잘 모르겠지"...15억 위조화폐 덜미 / YTN (Yes! Top News)

[앵커] 쿠웨이트와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의 화폐 단위인 '디나르'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죠 이 점을 노리고 가짜 디나르 지폐를 무더기로 현금으로 바꾸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카페에 들어가더니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던 남성 3명을 체포합니다 커다란 여행용 가방 2개도 압수합니다 30살 김 모 씨 등이 가짜 쿠웨이트 지폐를 우리 돈으로 바꿔 가방에 담아가려다가 환전상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이번에 적발된 쿠웨이트 위조지폐입니다 외국돈을 자주 접하는 환전상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1990년대 쿠웨이트에서 발행된 20 디나르 지폐에 숫자 '0'을 2개 더 그려 넣어 2천 디나르로 둔갑시킨 겁니다 확인된 위조지폐는 2천 디나르 2백 장 진짜라면 우리 돈 1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여동호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쿠웨이트 화폐는 국민이, 은행원도 이 돈이 진짜 지폐가 있는지를 모릅니다 그것을 노린 것 같습니다 ] 환전상은 돈을 바꿔주려고 현금 15억 원까지 준비했지만, 은행원의 조언 덕분에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습니다 [쿠웨이트 위조지폐 신고한 환전상 : 진짜 돈인 줄 알고 현금을 찾으러 은행까지 갔다가 이상해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 경찰은 위조지폐 환전을 지시한 총책 등 4명을 구속하고 가짜 돈이 들어오게 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