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 병실 97% 가동...확진자 '가정 돌봄' 준비
주말 사이 경기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를 수용할 병실도 부족해지면서 의료 시설과 의료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주말 사이 경기도 내에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207명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성이 확인된 사람이 20% 광화문 집회 관련자가 11%로, 약 3명 중 1명은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밖에 2차 3차 감염을 통해 확진된 사람이 31%로 가장 많고,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환자도 22%에 달합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여의도순복음 교회 등 소규모 감염원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는 주말 사이 개신교 교회 등 종교 시설 만여 곳을 점검한 결과 424개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4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도내 하나둘 개설되는 생활치료센터의 의료 서비스 운영도 전담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여력이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민간 의료 기관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 도내 병상 가동률이 97%에 이르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100여 명의 경기지역 확진자를 천안 지역 병원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지난 주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240명, 확진자의 37%를 차지하면서 병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겁니다 경기도는 생활 치료 시설을 1인 1실에서 2인 1실로 변경하고 시설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가정 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홈케어 시스템을 도입하기록 했습니다 코로나 대책단은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의 확진률이 30% 수준이라며 앞으로 3주 정도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한계에 오고 있는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23일 기준, 방역에 추가 동참 의사를 밝힌 의료인은 1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김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