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위클리] 변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압타머사이언스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한동일 /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입니다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정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을 두고 영국과 갈등을 빚는 유럽연합이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을 영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앵커]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의 4분의 1이 브라질에서 나왔다고 하죠 그만큼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건데요 오늘 주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또 다른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바이오 포커스)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압타머사이언스)의 한동일 대표이사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가 항상 처음에 드리는 질문인데요 회사 명칭은 정체성을 담고 있잖아요 압타머사이언스, 어떤 뜻인가요? [인터뷰] 핵심적인 키워드를 두 가지 말씀드리면, 플랫폼 기술이라는 부분과 항체와는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조금 풀어서 말씀드리면, 포항공대에서 처음 압타머 연구를 시작할 때 “압타머는 미래의 바이오 소재가 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그래서 지금 기술 플랫폼을 잘 구축하면 향후 글로벌 압타머 허브의 중심에 설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회사를 설립하면서 압타머는 항체와는 차별화된 기술이므로, 성공적인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압타머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압타머사이언스’라는 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자] 압타머는 단일 가닥의 핵산을 의미합니다 용어가 다소 좀 어렵거든요 압타머를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 좀 해주시고요 좀 전에 압타머는 케미컬 항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기존 항체와는 어떤 차별성을 띄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핵산은 DNA, RNA와 같이 우리 몸에서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물질로, 두 가닥이 상보적으로 쌍을 이루어 이중나선 구조를 이루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쌍이 아닌 단일 가닥으로 존재하게 되면 단백질과 특이적인 결합을 할 수 있는 물성이 부여됩니다 이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단일 가닥 핵산 물질이 압타머입니다 기본적으로 단백질과 특이적으로 결합한다는 면에서 본다면 항체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압타머가 갖는 독특한 성질들이 있고, 그게 압타머의 장점을 부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표적물질과의 결합방식입니다 표적 단백질의 일부 서열을 인식하여 결합하는 항체와는 달리, 압타머는 3차원 구조를 감싸듯 결합하는 방식으로 특이적이고 강한 결합을 만들어 냅니다 둘째는 독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물질입니다 항체기술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것이 인체의 면역거부반응인데 압타머는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셋째는 실용성이 높은 기술입니다 생체시스템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항체와 달리, 화학 반응기에서 제조되므로 합성 과정도 상당히 간단하고, 생산단가가 낮습니다 또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안정성이 높은 물질입니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을 바탕으로 압타머 기술은 연구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