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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예술 자유 침해 '종교화합위 폐지' 결정 / 안동MBC
2023/04/27 15:47:57 작성자 : 김철우 ◀ANC▶ 베토벤 교향곡 '합창' 가사에 '신'이라는 말이 들어가 종교적으로 편향됐다며 대구에서 공연이 금지돼 논란이 컸었는데요, 결국 대구시가 어처구니없는 결정으로 파문을 일으킨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음악계는 위원회 폐지를 환영하면서도 또 다른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가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SYN▶ 김동우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본래의 취지였던 자문을 넘어 사실상 구속력이 있는 의결기구로 운영되어 왔고 특히 종교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하는 현 제도는 사전 검열적 기능을 수행하여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항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 다음 달 입법예고하고 6월 심사를 거쳐 7월에 조례에 있는 관련 조항을 삭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종교 편향 방지책으로는 사전 검열 대신 사후 문책 방식을 내놨습니다 ◀SYN▶ 김동우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곡 선정에 책임이 있는 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은 단 1회라도 특정 종교에 편향된 공연으로 물의를 야기할 경우,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촉하고 " 예술 관련 단체장이나 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을 채용할 때는 각 종교계의 추천 인사를 채용위원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음악협회를 비롯한 예술단체는 위헌적인 요소를 제거한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예술 감독 등을 뽑는 채용위원에 종교계 인사를 포함하는 데는 반대했습니다 사후 문책 방식도 공연이 끝난 뒤 종교계에서 언제든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INT▶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 "(헨델의)메시아를 공연했는데 불교계에서 또 반발이 일어났어요 그러면 그 예술감독 자릅니까? 예술 작품의 원작을 (공연)했을 경우에는 종교 편향적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 세계적 교향곡마저 공연 금지한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논란 끝에 폐지하게 됐지만 예술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END▶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