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적인 미 정보 수장들 "북, 핵·미사일 실험 계속할 것"

【 앵커멘트 】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의 정보 수장들은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발표 이후 열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코츠 국가정보국장은 낙관론을 얘기하기엔 추가적인 정보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코츠 / 미 국가정보국장 - "희망의 샘은 영원하지만, 회담과 관련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코츠 국장은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고 북한에 시간만 벌어줬다며, 이 모든 것에 회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슐리 국방정보국장도 김정은의 태도 변화가 다소 낙관적이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입증할 증거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애슐리 / 미 국방정보국장 - "저는 의원님처럼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볼 것입니다 " 애슐리 국장은 청문회에 제출한 평가서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기 전까진 미국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이 시간을 벌려 한다면 대화가 절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미간 탐색 대화가 시작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 목표까지는 산넘어 산이 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