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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여당원 신분으로 野선거지원"…'싸늘'한 시선
"김만복 여당원 신분으로 野선거지원"…'싸늘'한 시선 [연합뉴스20]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새누리당 입당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당 입당을 숨기고 10월 재보선 때 야당 예비후보 지지연설까지 했다는데요 백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말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노무현 정부 시절에 국정원장을 지낸 인사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여기에 여당 당원이 된 사실을 숨기고 지난 10월 재보선 당시 야당 예비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부산 기장군 시의원 재선거에 나온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를 위해 지지연설을 했다는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회는 비윤리적 구태 정치행각이라고 비난하면서 백배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새누리당 입당 신청서에 현재 직업을 '행정사'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야당의 시선은 그야말로 따갑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역시 김만복답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당내에서도 정체성 따라 잘 갔다는 식의 조롱성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비판이 나오는 건 여당도 마찬가집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배신하는 사람이라면 정체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무조건 박수치고 환영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잖아도 번번이 구설수에 올랐던 김 전 원장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여당행에 여론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