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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믿음의 조상들의 모범 -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켐피스
제목: 거룩한 믿음의 조상들의 모범 출처: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 내용: (1) 참되고 온전한 삶과 경건이 빛을 발하는 거룩한 믿음의 조상들의 생생한 모범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신이 신앙 안에서 행한다고 하는 것들이 보잘것없는 것들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살았던 삶에 비하면,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의 성도들이자 벗들이었던 그들은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헐벗음, 수고와 피곤, 밤샘과 금식, 기도와 거룩한 묵상, 많은 박해와 치욕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감내하였습니다 (2) 사도들과 순교자들, 성인들을 비롯해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살고자 하 였던 그들이 겪어야 했던 환난과 고난은 혹독하였고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목숨을 미워하였습니다 사막에서 살았던 저 거룩한 교부들은 세상으로부터 물러나서 극단적으로 금욕적이고 엄격한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독한 시험들을 겪어야 했던 교부들도 있었고, 시도 때도 없이 원수들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해야 했던 교부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늘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금식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영적으로 진보하고자 하는 그들의 열심과 열망은 대단하였습니다 자신 속에 있는 악들을 이기고 다스리기 위한 그들의 싸움은 치열하였고,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마음과 뜻은 순전하고 올바랐습니다 낮에는 일하였고, 밤에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오랜 시간 기도하였습니다 심지어 일을 할 때에도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았습니다 (3) 그들은 모든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조용히 물러나서 홀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러가 버린다고 느껴졌고, 하나님을 묵상하는 즐거움이 너무나 커서, 밥을 먹는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부와 권세와 명예와 친구들과 친지들을 모두 다 버렸습니다 세상에 속한 것들은 아무것도 가지려고 하지 않았고, 목숨을 유지하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았으며, 육신을 돌보는 데 꼭 필요한 일들을 하는 것도 마땅찮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들에 있어서는 가진 것이 없이 가난하였지만, 은혜와 덕에 있어서는 대단히 부유하였습니다 외면적으로는 궁핍하였지만, 내면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차고 넘쳤습니다 (4) 그들은 세상에 대해서는 외인들이었지만, 하나님에게는 가깝고 친밀한 벗들이었습니다 그들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처럼 보였고, 세상 사람들로부터는 멸시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보배롭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참된 겸손에 토대를 두고서, 온전한 순종가운데서 살아가고, 사랑과 인내로 행함으로써, 날마다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하나님으로 부터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신앙인들에게 생생한 모범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보고 분발하여 영적인 진보를 이루어 나가고, 우리 주변에서 미지근한 신앙을 가지고 방종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본받지 않는 것이 마땅합니다 (5) 수도원이라는 이 거룩한 기관이 시작되었던 초창기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그 열심이 대단하였습니다 열렬하고 간절하게 기도하였고, 더 큰 경건의 덕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 앞 다투어 경쟁하였으며, 아무리 엄격한 영적 규율도 철저하게 지켰고, 스승의 가르침과 지도 아래 모든 일에서 경외하고 순종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그들의 발자취들은, 그들이야말로 세상과 치열하게 싸워서 이긴 진정으로 거룩하고 온전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여전히 증언해 줍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범죄자가 되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의무들을 인내로써 감당하기만 해도, 위대한 인물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6) 우리의 신앙은 미지근하고, 영적으로 나태합니다 초창기의 그 뜨거웠던 열심은 온데간데 없이 아주 신속하게 사라져 버렸고, 미지근한 신앙과 나태한 영적 상태로 말미암아, 수도원에서의 삶은 지겹고 힘든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경건한 사람들의 수많은 모범을 자주 보아 온 당신은, 영적으로 성장하여 더욱 깊은 덕으로 세움 받는 일에서 잠자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