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산불 진화 총력…캠핑장도 잿더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원 동해 산불 진화 총력…캠핑장도 잿더미 [앵커] 강원 동해 지역은 이제 조금씩 큰불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해시 망상동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의 한 오토캠핑장입니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들로 가득할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어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실상 폐허로 변했습니다 밤새 여기까지 번진 산불로 캠핑장이 불에 다 타 건물은 사실상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지금 불에 다 탄 상황입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이 일대 마을의 집들은 지붕이 온통 타버린 채 형체만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집 옆에 세워둔 경운기도 모두 탔고 그리고 도로에 있는 차들도 완전히 전소된 상황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에서 북서쪽 방향 산에는 진화작업이 한창으로 이제 산을 휘감던 큰 불이 조금씩 잡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 시간 전만 해도 뿌연 연기가 자욱하던 이 일대 하늘도 조금씩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고 사방에 잿가루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 산불은 고성과 속초에 발생한 산불과는 별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 산불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불이 빠르게 동남쪽으로 확산하면서 실제 불이 발생한 곳에서 10km 떨어진 이곳 바닷가까지 불길이 덮친 것입니다 이 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만 주민 40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지금도 주민 100여 명이 대피소에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소방당국은 고성에서 큰 불을 잡고 이 지역으로 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총동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이곳 강릉과 동해 지역 산불 진화율은 60%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