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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⑤]졌지만 잘 싸웠다 숱한 명승부ㅣMBC충북NEWS
[앵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죠 6전 7기의 오뚝이, 지역구 첫 여성 의원에 도전한 30대, 여기에 정치 신인들까지 비록 졌지만 저력을 보여준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당선 직전까지 갔다가 불과 1 29%p차이로 고배를 마신 최현호 후보 또 한 번의 공천을 받고 라이벌 오제세 의원의 불출마가 더해지며 28년동안 이루지 못한 꿈은 손에 잡히는듯 했습니다 7번째 도전 상대는 여당 정치 신인 경합이지만 출구 조사결과에서 상대보다 2% 가까이 더 받으며 청주 4명의 미래통합당 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CG)하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렀고 결국 3,300여 표 차이로 결과는 뒤집혔습니다 10만여 표 가운데 단 3 1%가 부족해 이번에도 당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현호/미래통합당(청주 서원)] "6전 7기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를 했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리는 동시에 또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 비례대표 현역 의원이었던 김수민 후보도 충북 첫 지역구 여성 의원 자리에 오르는 데 실패했습니다 출마를 위해 당적을 바꿨다는 비판도, 비례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상황도 이겨냈지만 4선 의원을 맞상대하기엔 아직 힘이 부족했습니다 (CG) 52 9 대 44 4 그래도 30대 후보의 첫 지역구 도전임을 감안하면 8천여 표 차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였습니다 [김수민 후보/미래통합당(청주 청원)] "혁신과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이번에 저의 존재로 증명해내지 않았나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시민의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판세를 뒤집진 못했지만 정치 신인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CG)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출구조사 결과의 격차를 14% 가까이 줄였고 (CG)검찰을 나와 첫 선거를 치른 윤갑근 후보도 정치 1번지에서 1위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3천여 표차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CG)행정고시 10년 선배이자 재선 의원을 상대로 싸운 김경욱 후보 역시 첫 도전에도 득표율 44 9%라는 유의미 한 자산을 얻었습니다 네거티브 논란도 있었지만 승자를 축하하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김경욱/충주 후보(2위)] "총선이 끝났으니까 모두 화합해가지고 다시 충주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될 시점이고요 이종배 당선자께서는,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입니다 저를 지지했던 5만 1천여 명, 이 부분도 잘 반영하시길 바랍니다 " 비록 졌지만 21대 총선 명승부의 기록을 쓴 후보들 4년 뒤엔 돌아올 수 있을 지 또 어떤 모습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재영 (영상취재 : 허태웅, 양태욱 C G :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