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서방 공습에 IS 궤멸될까

프랑스 등 서방 공습에 IS 궤멸될까

프랑스 등 서방 공습에 IS 궤멸될까 [앵커] 프랑스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 대대적인 공습에 나서면서 이번 공격이 시리아 내 IS 조직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이로 한상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 발생 이틀 만에 라팔 등 자국 전투기를 동원해 IS 지휘본부와 훈련센터를 타격했습니다 또 IS의 교도소 시설 등으로 이용된 경기장과 박물관도 파괴했습니다 시리아 내 IS의 거점 지역은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공습을 가해 온 곳입니다 하지만 서방의 공습이 IS 군사력에 어느 정도 피해를 입혔는지는 미지수입니다 IS 활동지역이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돼 있어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리아의 한 시민단체는 IS 대원들이 프랑스의 보복 공습 예상 지점에서 이미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IS 역시 프랑스의 공습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가 파리 테러 후 이틀간 대대적 공습에 나섰지만 IS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현지 전문가들도 서방의 군사적 개입이 IS 지도부를 뿌리 뽑는데 어떠한 역할을 할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확하지 않은 폭격은 오히려 민간인의 피해를 키워 서방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감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서방의 공습이 서방 대 이슬람의 대결 구도를 만들려고 하는 IS 전략에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