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 푸틴 첫 회담…"북한 체제보장 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 푸틴 첫 회담…"북한 체제보장 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 푸틴 첫 회담…"북한 체제보장 해야"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5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를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비핵화 협상에서 적극적인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처음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러시아를 벗이라고 표현하며 유대감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의 친애하는 벗들, 우리는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이 푸틴 대통령 각하의 전력적인 영도와 완강하고 굳센 의지를 받들어 내외 온갖 도전을 물리치면서…" 두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을 거치며 비핵화 문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이 유사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핵 비확산에 대한 입장도 같습니다." 다만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6자회담 체제가 가동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남북러 철도 연결, 가스관 건설 사업과 같은 경협 문제도 의제로 다뤘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뒤 미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던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통해 미국에 자신의 입장 등을 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은 러시아라는 우군을 확보했습니다.러시아 또한 비핵화 협상에서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양국 모두 회담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