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 것 같은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 소아불안장애, 김헌 한의사.

제 아이가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 것 같은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 소아불안장애, 김헌 한의사.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 아들아이 증상입니다 어릴 때부터 또래에 비해서 언어 발달이 많이 늦고 겁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리불안도 심했던 것 같구요 다행히 유치원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잘 다녔고 초등학교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엄마랑 떨어지는 상황에 긴장을 많이 하고, 걸핏하면 울면서 조그마한 것에도 매우 불안해합니다 특히 낯선 환경이나 사람에 대해 너무 긴장합니다 늘 자신감이 없고 위축된 모습 때문에 너무 걱정되고요 공부할 때도 뭔가 산만해 보입니다 인터넷검색을 해보면 소아불안장애가 아닐까 의심되는데요 다만 제 아이 상태가 치료를 해야 하는 정도인지, 그냥 두고 봐도 될 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아드님의 불안 관련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시는 듯 합니다 불안이나 걱정은 누구나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서 큰 지장이 없다면, 일단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발달 연령에 비추어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 병적으로 보는데, 그것도 중증도의 편차가 있게 마련입니다 일반인인 누가 봐도 확연히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봐선 티가 안 나고 전문가가 꼼꼼히 확인해봐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부모 입장에서 자녀분의 불안 관련 징후가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계속 신경이 쓰일 정도로 느껴진다면, 한 번 확인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아이들의 불안이나 공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소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불안이나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는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라는 기관이 조절을 담당합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하고 흥분을 잘 하는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에 매우 민감해지는 것이죠 이러한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라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황, 특정대상, 낯선 사람 앞에서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소아불안장애 증상들의 치료는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증상 초기부터 뇌와 정신 기능의 균형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장부 기혈의 조건과 체질을 개선하여 불안과 공포, 지나친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수록 치료 반응이나 예후가 좋을 수 있습니다 일단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서 아드님의 불안 관련 증상이 병적인지 아닌지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