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겪은 국가서 IS 추종 테러 잇따라 / YTN

'아랍의 봄' 겪은 국가서 IS 추종 테러 잇따라 / YTN

[앵커] 최근 튀니지와 예멘이 잇따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인 IS의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아랍의 봄'을 겪은 나라들로 독재정권 붕괴 후 정파, 종파 간 대립과 갈등을 틈타 무장세력이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지난 20일 오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이슬람 사원을 겨냥한 잇단 자살 폭탄 테러로 5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보다 이틀 전 북아프리카 튀니지 박물관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등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모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11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며 아랍의 봄을 싹틔운 튀니지 하지만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세력 간 분열이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멘 역시 협상을 통해 정권은 바뀌었지만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에 남부와 북부의 지역 갈등이 뒤섞여 복잡한 내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다피 독재 정권이 붕괴한 뒤 과도정부가 들어선 리비아도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져 북아프리카의 새로운 IS 거점 국가로 떠오르는 상황이고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 정권이 축출된 이집트에서도 IS 연계세력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자 변화를 위해 노력해온 한 국가에 대한 공격입니다 " '아랍의 봄'을 겪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이 IS 테러의 주된 무대로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정파, 종파, 지역 간의 대립은 심해지는데 중앙정부의 영향력은 약화되면서 테러 위협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리아 공습으로 수세에 몰린 IS가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으면서 추가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