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가계대출 위험수위_김찬년

제주MBC 리포트_가계대출 위험수위_김찬년

◀ANC▶ 이렇게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도민들의 빚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 빚만 늘어나면서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아파트를 사기 위해 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0대 여성 한 달에 200만 원을 벌어 80만 원을 원금과 이자 상환과 쓰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치솟는 집값 때문에 서둘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SYN▶고00/주택담보대출자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면 몇 천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집값이 오르니까 '나도 집을 안 사면 안되겠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 되겠다 ' 그런 생각에서 집을 샀고요 " (CG IN) 지난해 제주지역 개인 가계대출액은 6천 100만 원으로 1년 만에 24%나 늘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 6배나 높은 증가율입니다 (S/U) "특히 지역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79 5%로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위험 임계치보다 5% 포인트 높았습니다 " (CG) 가처분 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비율도 32%로 전국에서 두번째였습니다 100만 원을 벌면 32만 원을 이자로 갚은 셈입니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담보도 없이 신용대출을 받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도 너도 나도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백경훈/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폭락을 한다든지 아니면 미국이나 중국발 해외 요인으로 국내 경기에 상당한 침체가 온다든지 외부적인 충격 때문에 변수들이 흔들리게 되면 상환에 상당한 애로를 겪을 수 있어서 연체라든지 리스크(위기) 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좀 있어 보입니다 " 한국은행은 현재 수준에서 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추가 이자부담액이 천억 원을 넘어 선다며 무리한 대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