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축제에 사상 최다 인파, 깜짝 놀란 제천시ㅣMBC충북NEWS

EDM 축제에 사상 최다 인파, 깜짝 놀란 제천시ㅣMBC충북NEWS

[앵커] 어젯밤 제천에서 열린 공연에 주최 측 추산 1만5천 명이 몰렸습니다 제천국제영화제에 새롭게 등장한 EDM 페스티벌이었는데요, 모처럼 젊은 층이 몰려 열광하는 모습에 행사를 기획한 제천시도 깜짝 놀랐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EDM 전자 음악에,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물대포 구도심 옛 초등학교 터가 거대한 클럽으로 바뀌었습니다 래퍼 비와이와 박명수, 구준엽과 춘자 등 인기 가수와 디제이들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객석이 들썩입니다 제천시민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가수들까지 놀랄 정도였습니다 [비와이/래퍼] "딱 짧게 하고 가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너무 잘 놀아서 아 이거 너무 아쉽네요 " 세 시간 가까운 공연이 끝난 뒤 SNS에는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다" "내년에도 다시 해달라"는 글이 가득했습니다 [이은표/제천시 청전동] "큰 도시나 그런 곳에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집 앞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고" 인구 13만여 명,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노인인 제천시 주로 중·장년층 이상을 노린 공연을 하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에 인파가 몰리면서 제천시도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공연의 두세 배, 단일 공연 역대 최다인 1만5천 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영상팀장] "만5천명이나 되시는 분들이 도심으로 쏟아져 들어 오시고 나간다고 생각해보면, 거기에 따른 지역 경제 부수 효과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 그동안 청풍을 중심으로 열렸던 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시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도심 공연 전에 없던 기획이 더해지며 도심도 들썩이고, 만족도도 올라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