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파 갈등 재분출...혁신 잘될까 / YTN (Yes! Top News)

與 계파 갈등 재분출...혁신 잘될까 / YTN (Yes! Top News)

[앵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해 비대위와 혁신위를 꾸리기로 했지만, 오히려 계파 갈등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혁신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지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비대위와 혁신위 체제를 가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당무와 전당대회 준비를 맡고, 혁신위는 계파 정치 청산 방안 등 당 쇄신 작업을 벌이는 '투 트랙' 구조입니다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게 된 정진석 원내대표는 재창조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아가서 내년 12월 대선을 위한 대장정의 출발선에서의 혁신안을 도출돼야 한다… ] 하지만 곧바로 비박계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비대위원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기 때문에 자문기구 성격인 혁신위의 역할과 위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원내 지도부는 혁신위가 혁신안을 마련하면 내부 의결 절차 없이 곧바로 채택하도록 명문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연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혁신위가 제출한 당헌·당규 개정안의 경우는 최고위 또는 비대위를 거치지 않고 혁신위 의결로 바로… ] 당헌·당규 개정 여부도 논란거리입니다 친박계에서는 현행대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비박계에서는 잠재적인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될 길을 열어주기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외부 인사를 검토 중인 혁신위원장 영입도 문제입니다 후보군으로 김황식 전 총리와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등 10명 안팎이 거론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당 사정을 잘 아는 내부에서 혁신위원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혁신 의지가 확고하고 혁신 역량이 있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 계파를 떠나 뼛속까지 깎는 개혁에 나서겠다는 다짐과 달리, 계파 갈등이 분출되며 이견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안을 추인할 전국위원회가 당 쇄신 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