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직접 양육하겠다" / YTN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직접 양육하겠다" / YTN

[앵커] 최근 친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상습 학대했던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11살 소녀 학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피해 소녀의 친할머니가 손녀를 직접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검찰은 박 양의 의사 등을 확인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11살 박 모 양의 친할머니가 손녀를 키우고 싶다고 나섰다고요? [기자] 상습 학대를 당했던 11살 박 모 양의 친할머니가 박 양을 직접 양육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4일 박 양의 친할머니가 경찰서를 찾아 손녀의 양육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친할머니는 손녀와의 만남도 요청했는데요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 양이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친할머니가 손녀로부터 자신의 아들인 박 양의 아버지에게 유리한 진술을 끌어내려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직접적인 만남보다는 아동보호기관 등이 포함된 3자 면담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서 11살 박 모 양은 지난 12일 아버지로부터 2년 동안 지속적인 학대를 받던 끝에 집에서 도망쳐 나왔고, 이후 세간에 끔찍한 학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박 양의 친어머니는 남편과 이혼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검찰은 친권 상실 청구를 할 방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양의 양육을 누가 맡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할머니가 양육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친할머니가 실제 양육을 원하는 것인지, 박 양이 원하는지 등을 확인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