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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아가씨' 수상 실패...칸 마켓에서는 웃었다 / YTN (Yes! Top News)
[앵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칸 영화제 수상은 실패했지만 해외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성과를 올렸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도 현지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만의 칸 본선 진출로 기대감을 높였던 '아가씨'가 결국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낮은 평점에 현지 반응도 엇갈렸지만 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드는 칸 마켓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아가씨'는 이곳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기록을 보유한 '설국열차'의 167개국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유럽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유럽 모든 국가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찬일 / 영화평론가 : '아가씨'가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 마음에는 안 들었을지 모르지만 상업적 관점을 중시하기 마련인 세계의 수입 배급사들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는 의미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곡성'도 공식 상영회에서 10여 분간 기립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곡성'을 접한 각국 매체들은 "악마에 홀린 듯한 느낌의 대단한 걸작"이라며 "공포를 유쾌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출했다" 고 극찬했습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호평을 받는 등 한국 영화는 비록 수상에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허남웅 / 영화평론가 :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계속 유명했기 때문에 한국 영화는 그 이후에 어떤 감독이 등장하느냐가 중요했는데 나홍진 감독과 연상호 감독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의미가 깊습니다 ]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칸 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한 작품입니다 절차와 규정에 집착하는 영국 관료들의 행태를 코믹하게 그리며 사회적 문제점을 꼬집고 하층민의 연대의식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해 많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아시아 영화가 선전을 펼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란 출신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세일즈맨'이 각본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필리핀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마 로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를 포함한 아시아 영화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