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연쇄회동…예산안 처리시점 담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원내대표 연쇄회동…예산안 처리시점 담판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단 정부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들은 별도로 모여 예산안 처리 일정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3당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조원 세수 결손 문제와 일자리 예산, 남북협력기금 등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3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문 의장은 오늘 오후 2시까지 교섭단체간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밤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미 예고한 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접점을 찾기 위해 오전부터 잇따라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난 초월회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예산안 처리를 선거제 개혁 논의와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개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한편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습니다 한국당은 지원금과 사립유치원의 회계를 분리해 관리하자고 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립유치원 자금을 국가관리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을 놓고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데요 여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 직원의 연이은 일탈행위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특감반 비위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요 조 수석에 대한 경질 요구는 야당의 정치적 행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가 해이하지 않도록 당에서도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응천 의원은 SNS에 조 수석이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올바른 처신이라며 당내에서도 책임론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에 표창원 의원과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조 수석을 흔들지 말라는 글을 올리며, 조 수석을 향해 묵묵하게 국민의 명령만을 기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일제히 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조 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해찬 대표가 오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정국 구상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강한 리더십으로 당 존재감을 키워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는데요 내년 4월까지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시스템을 완전히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채용 의혹이 다시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다 끝난 일인 만큼 언론에서 자꾸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은 정치 수준을 높이는 중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