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역위원장 사퇴…김무성과 맞대결?

문재인, 지역위원장 사퇴…김무성과 맞대결?

문재인, 지역위원장 사퇴…김무성과 맞대결? [앵커] 역사교과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총선을 대비한 정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역구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자 '차출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대권주자간 '빅매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올해 2월 전당대회 경선과정에서 한 차기총선 불출마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문 대표는 불출마보다는 오히려 '빅매치'에 나서 흥행을 일으켜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부산에서 여권의 대권주자인 김무성 대표와 맞붙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총선 승리 바람을 확산시켜 달라는 주문입니다 문 대표도 이런 요구를 외면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혁신위의 (부산 출마)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하겠습니다 저는 당대표인 만큼 더더욱 솔선수범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는 문 대표로서도 해볼만한 곳, 여전히 모친이 살고 있고 문 대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여권의 텃밭인 부산에서, 게다가 현재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김무성 대표를 꺾는다면 대권을 향한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패배한다면 단숨에 야권의 차기 주자군에서조차 멀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큰 선택입니다 출마는 하되 열세지역인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 쪽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런 배경 탓입니다 문 대표가 과연 정치인생 최대의 위험을 감수하고서 절체절명의 승부수를 띄울지 벌써부터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