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다음 주 기소 전망…428억 약정 수사 '난항' [MBN 뉴스7]

'대장동 사건' 다음 주 기소 전망…428억 약정 수사 '난항' [MBN 뉴스7]

【 앵커멘트 】 검찰이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의혹'과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김만배 씨가 입을 굳게 닫고 있어 428억 약정 의혹은 빼고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4가지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대장동 사건에선 성남시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배임 혐의 등이 해당된다고 봤고, 성남FC 후원금 사건엔 제3자 뇌물죄 등을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7일) - "영업사원이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 원에 판 것입니다 여기서 주인은 9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 하지만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 약 428억 원을 김만배 씨에게 받기로 했다는 혐의는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약속 당사자인 김 씨는 재구속된 이후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달 17일) - "(이재명 측한테 돌아가는 돈은 없으셨습니까?)… " 검찰은 김 씨 구속기한이 오는 9일에 종료되는 만큼 구속기간 동안 428억 약정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진척이 없으면 9일 전후로 428억 약정 혐의를 빼고 영장에 적시한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대장동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 등으로 김 씨를 추가 기소하면서 김 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