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봉화 산간지역 식수난...급수 지원

2015/06/17 16:57:27 작성자 : 정윤호 ◀ＡＮＣ▶ 계속된 가뭄으로 봉화 산간지역에서 식수난을 겪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와 영주소방서가 비상급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윤호기자 ◀ＥＮＤ▶ 해발 700미터의 봉화 만리산 중턱 가뭄은 산간지역부터 찾아 왔습니다 식수로 쓰던 계곡물은 마른 지 오래입니다 소방서의 급수지원으로 식수는 겨우 나오지만, 빨래와 세수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ＩＮＴ▶:임상태/봉화군 명호면 관창1리 "물이 안나온지는 15일 정도 되는데, 그래도 조금씩 나오는 물을 겨우 받아 물먹고 빨래도 못하고 그래요" 화재는 물론 가뭄에도 불가결한 존재는 소방차 뿐입니다 바닥을 드러낸 취수탱크가 금새 시원한 식수로 가득찹니다 봉화지역 119안전센터는 식수난을 겪는 마을에 매일 식수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강석우 소방장/봉화 명호 119 "가뭄을 겪는 산간지역이 많아서 매일 급수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가뭄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소방서에서도 급수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봉화지역에는 명호와 석포, 재산지역 7개 마을 72세대의 주민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뭄이 이어지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ＩＮＴ▶:오태헌/봉화군 명호면 관창1리 "산에 내리는 비에 의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식수가 고갈될 경우 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지 않을까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봉화군은 수자원공사에도 급수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당장 봉화군 재산면 현동 1리에 500㎖ 병물 20박스를 지원했습니다 이어서 1 8ℓ짜리 생수 천380개도 지원합니다 가뭄은 이제 농작물을 넘어 식수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