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청문일정 의결 불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청문일정 의결 불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청문일정 의결 불발 [앵커] 사흘 뒤인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됐던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증인 채택에 의견차를 보여온 여야가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하면서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가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하면서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열었지만,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못한 채 회의는 시작하자마자 파행됐는데요 위원장 대행을 맡은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합의된 의사일정 등 안건이 없으므로 회의를 마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앞서 이뤄진 합의대로 다음달 2일부터 이틀 간 청문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 주말 까지는 계획서를 의결해야 하는데요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등 가족을 증인으로 부를 것인 지를 두고 여야가 그야말로 강대강 대치를 빚고 있어 다음달 2일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고, 나아가 청문회 일정 확정 자체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야는 서로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책임 공방을 벌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가족 증인 채택을 핑계로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지 않으려 한다며 "한국당의 청문본색이 보이콧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족을 볼모 삼아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안 된다"며 즉시 청문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회의가 파행된 직후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게 기회를 주기 싫어한다는 것이 보인다"며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청문회를 아예 무산시키려고 꼼수를 쓴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맹탕 청문회'를 만들거나 청문회를 아예 무산시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고 꼼수를 쓴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곧 조 후보자의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부산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앵커] 오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한상혁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한국당이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은 "청문회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요청한 자료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항의했는데요 국회 과방위 위원장인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말라"고 중재했지만, 자료 제출을 둘러싼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과 갭투자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혔는데요 역시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여부가 문제가 됐고, 청문회는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정회했습니다 두 후보자의 청문회는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