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혁신위 마무리 단계…'상처뿐인 영광'

새정치연합 혁신위 마무리 단계…'상처뿐인 영광'

새정치연합 혁신위 마무리 단계…'상처뿐인 영광'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혁신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당 혁신위의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엇갈린 평가 속에서 험난한 길을 달려온 혁신위의 활동을 박경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29 재·보선 참패 후 당 혁신의 전권을 받아들고 혁신위를 맡은 김상곤 위원장의 각오는 대단했습니다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참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문재인 당 대표와 혁신위원들이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할 때만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이…" 시스템 공천의 틀을 조기에 만들어서 당헌·당규에 못박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6월 23일을 시작으로 10차례의 혁신안이 나올 때마다 칭찬을 듣기보다는 거센 반발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최고위원회와 사무총장제 폐지 방침이 나오자 "당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았고 의원 정수 확대 등에는 '월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혁신안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정면으로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원회는 저를 보지 말고 국민을 보십시오 제게 설명하기보다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께 평가를 받으십시오 " 혁신안의 핵심인 100% 국민공천 등 공천 혁신안은 계파 간 이해가 엇갈리는 내용이어서 당의 분열 양상에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 한명숙 의원의 유죄 확정이나 윤후덕 의원 딸의 부정채용 논란 등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도 비판받는 대목입니다 혁신위는 오는 24일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합니다 당내에 알려진 대로 대대적인 '중진 퇴진론'이 발표된다면 당의 내분을 부추겼다는 비판은 혁신위 활동이 끝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