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 한계..충청북도 자체 인력풀 확보ㅣMBC충북NEWS

의료 인력 한계..충청북도 자체 인력풀 확보ㅣMBC충북NEWS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병상은 물론 의료인력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충청북도가 별도의 의료 인력을 긴급 모집하기로 했는데, 지역 내 인적자원 자체가 부족합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3차 대유행과 함께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다시 지정된 충주의료원 텅 비었던 백여 개 코로나 전용 병상이 3주 만에 가득 찼습니다 특히 기저귀까지 갈아줘야 할 요양원 집단 감염자 그룹을 비롯해, 거의 24시간 전담해야 할 중증 와상 환자가 상당 부분 포함돼, 의료진 혼자 서너 명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열흘 동안 충북도내 확진자만 450명, 입원 대기자까지 줄을 선 다른 의료시설들도 사정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박도영 / 충주의료원 병동간호팀장 "보호복을 입고 가만히 서 있어도 안에서 땀이 흠뻑 날 정도인데, 식사 보조해주고, 아니면 기저귀 체인지를 해준다든지 이런 업무를 하다보니까 안에 땀이 흠뻑 나오고 " 가뜩이나 부족한 기존 의료 인력조차 수시로 자가격리에 묶이기도 하고, 점점 심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에 사직도 늘어, 인력난이 심화된다는 게 더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에선 확진환자의 병원 이송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연화 / 보건의료노조 충주의료원지부장 "(파견직의) 보상이나 처우 개선에 비해서 너무 낮다보니까 괴리감을 느끼고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버틸지가 " 기존 의료 인력의 한계를 느낀 충청북도가 자체 인력 수급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지역 내 자체 인력풀을 확보한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60여 명인 정부 파견 인력이 부족한데다, 적기에 투입받기도 어렵다며, 하루 최고 55만 원의 수당도 내걸었습니다 김용호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현시스템에서 수도권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도까지 오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우리도 자체적으로 " 충북도내 면허나 자격을 갖춘 의료인력 가운데 당장 투입 가능한 비현업 인력은 26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