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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간호 인력난 극심ㅣMBC충북 NEWS
[앵커] 제천 참사 한달 만에 또 발생한 밀양 화재 참사에서는 지방 병원의 부족한 간호 인력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충북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31)은 지역 병원이 겪고 있는 극심한 인력난과 문제점 집중 보도해드립니다 먼저,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보은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단 한 곳입니다 해당 병원은 85개 병상을 갖추고 있고 하루에 2백명 가까운 환자들이 찾고 있지만 의료인력은 늘 부족합니다 간호사가 11명 이상 근무해야 하지만 8명만 있고, 간호조무사 10명이 대신 빈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3교대는 엄두도 못 내고, 2개 조로 나눠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력난으로 응급실 문을 한 차례 닫기도 했습니다 [박현수/병원 행정원장] "간호 인력 구하기 너무 힘들다 " 단양군의 사정은 더 어렵습니다 유일하게 운영되던 종합병원 한 곳이 지난 2015년 계속되는 경영난과 인력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전 종합병원 관계자] "원주, 제천에서 안 온다 기숙사도 필요하다 " 환자가 있어도 간호할 인력이 없고, 간호할 사람이 없다보니 결국 문을 닫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