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 나이를 모르는 관절염

[TJB뉴스]닥터리포트- 나이를 모르는 관절염

【 앵커멘트 】 낮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요즘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할 때 특히 관절염 있는 분들은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젊은층도 관절염을 앓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김대경 객원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30대 김 모 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기 전까지 관절염은 노인들이 앓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통증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날이 많아지면서, 고통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 "손마디가 좀 아프고 해서 잠을 푹 자는 게 좀 어려워서 오게 됐고요 관절염 하면은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 줄 알았는데 젊은 나이에 이런 증상이 있게 돼서 좀 걱정이 됩니다 "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등은 오히려 젊은층에서 더 많이 발병합니다 자칫 심각한 관절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먹어야 할 백혈구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관절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웁니다 1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날 만큼 흔한 질병인데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인터뷰 : 신동혁 / 을지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이고요 염증을 치료하는 약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행을 억제하는 약을 동시에 써서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가 있고 "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굳어져 움직임이 둔해지는 강직성 척추염도 젊은 층에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에게서 발병하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30대 이후로도 척추 강직이 진행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라 부르는 골관절염은 50 60대 이상 연령과 비만 유전적요인, 관절외상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체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 손가락 끝마디 등에서 발생합니다 ▶ 스탠딩 : 김대경 / 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젊은 층의 경우 관절에 이상을 느끼더라도 참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1주-2주정도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근육통보다는 염증성 관절염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아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대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