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전면 통제...2차 안전점검 중 / YTN

서해대교 전면 통제...2차 안전점검 중 / YTN

[앵커] 서해대교에 화재가 발생해 양방향 진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교통 통제는 적어도 오늘 오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11시부터는 현장 2차 안전점검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지금 2차 점검이 진행 중이군요? 사고 현장 모습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서해대교 위로 대형 케이블이 쓰러져 있습니다 케이블 곳곳이 끊어져 있고 파편과 같은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면서 233m짜리 케이블이 끊어진 겁니다 케이블은 주탑 윗부분 쪽에서 끊어져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도로 위에는 끊어져 떨어진 케이블이 죽은 뱀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끊어진 케이블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소방관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11시부터는 2차 점검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이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른 오후부터는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해대교로 양방향으로 모든 차량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곳을 지나지 못하고 국도로 빠지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해대교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4만 2천 대 정도입니다 하지만 주변 38번과 39번 국도는 하루 평균 만대 수준입니다 따라서 두 국도만으로는 우회 차량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는 주변의 국도를 피해 아예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직까진 경부고속도로의 소통은 원활한 편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라 오후 늦게까지 통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휴일을 맞아 이동하는 차량으로 교통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가 8개 기관과 진행하고 있는 2차 안전 진단의 결과는 오늘 오후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도로공사는 그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데요 만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차량 통제는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낙뢰로 다른 손상이 있을지도 몰라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통행을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평택 나들목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