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황총리…연신 "미흡"·"송구"

몸 낮춘 황총리…연신 "미흡"·"송구"

몸 낮춘 황총리…연신 "미흡"·"송구" [앵커] 취임 하루만에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황교안 국무총리, 정부의 메르스 초기대응에 대해선 연신 미흡했다면서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입장표명으로 말문을 연 황교안 총리 [황교안 /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임한다고 했으나 의원들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미흡했다" 송구하다"며 시종 낮은 자세를 지켰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당국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초기 대응에 조금 미진한 점이 있었던 데 대해서 새로 총리 된 입장에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여야 지도부를 연쇄 접견하고 소통을 강조한 황 총리는 고교 동기인 야당 원내대표가 건네는 '따끔한' 축하 인사도 노련하게 받아넘겼습니다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진짜 동창이 되고 싶은게 있습니다 사회정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또 확대시키는데 같이 함께 하는 동창이 되고 싶습니다 " [황교안 / 국무총리] "견해가 다른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얼마든지 극복해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느냐 " 법무장관 재임 시절, 야당의 파상공세에도 침착하고 정제된 답변으로 안정감 있는 면모를 보였던 황교안 총리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듭 축하드리고 대정부질문 기간 중에 오늘 오전에 제가 쭉 봤더니 대답을 아주 잘하시더라고요 " 메르스 사태라는 비상 상황에서도 무난한 국회 데뷔전을 치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