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시켜주세요".. '바늘 구멍'ㅣMBC충북NEWS

"공공일자리 시켜주세요".. '바늘 구멍'ㅣMBC충북NEWS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서민들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죠 일자리 찾기도 힘들다 보니 방역이나 공원 관리 같은 생계형 공공 일자리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책상에 가득 쌓인 서류 더미, 올해 청주시 공공근로사업 지원서입니다 석 달밖에 일할 수 없는데다 월급도 150만 원 남짓이지만, 3백여 명 모집에 2천백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청주시가 공공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경쟁률만 6 5대 1, 지난해가 2 7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바늘 구멍입니다 20대 지원자도 적질 않습니다 목진희/청주시 일자리지원팀장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지금 다 안 뽑는다고 하고 아르바이트도 되게 많이 줄었대요 아르바이트하고 싶어도 그러니까 이쪽으로 더 몰리는 것 같아요 " 코로나19로 일할 곳이 부족해지자 공공일자리로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마을가꾸기의 하나로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경쟁률도 2년 사이 2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올해 공공일자리 수는 줄었습니다 (C/G) 지난해 하반기 충북에서만 366억여 원이 투입됐던 공공일자리 정부예산이 올해는 7억 원 수준으로 줄면서, 사업 규모도 9천3백여 명에서 2백 명 대로 급감했습니다 // 조성돈/충청북도 생산적일자리팀장 "금년도에는 좀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공근로 사업이라든지, 그런 부분들 직접 일자리 사업을 좀 확충하고 "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 속에 공공일자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 서민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허태웅 편집 연상흠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