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 50명..."전파 위험 낮아" / YTN

건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 50명..."전파 위험 낮아" / YTN

[앵커]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과 관련해 현재까지 의심환자는 모두 50명이고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 치료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아직 추가 발병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이번 질병이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거나 전파력이 낮은 질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의심환자가 1명 늘어 모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습니다 의심환자 50명은 모두 같은 건물에 항상 근무하는 사람들로 모두 3∼7층에서 근무했습니다 또 50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7명 가운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질병이 사람 간 확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금번 질병이 사람 간의 전파와 관련될 가능성은 좀 상당히 낮거나 혹은 없는 것으로 이럴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겠는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직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닙니다 " 다만 일부 환자의 폐 CT에서 나타난 이상 소견에 대해서는 폐 조직을 채취해 병리학적 소견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세균 7종과 바이러스 9종에 대한 유전자와 항체 검사가 전체 환자의 90%에 대해 진행됐고, 레지오넬라와 브루셀라 등에 대해서는 3주 뒤 2차 항체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발병 원인이 건물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건물 내부의 공기 등을 채취해 검사 중입니다 이 밖에 SK 채용시험 응시자 5백여 명을 포함해 해당 건물을 출입했던 천6백여 명에 대해 증상이 발생하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의심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집단 폐렴'에 대한 조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히는 데 시간이 걸려 당분간 의심환자와 접촉자들의 불안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