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보다 강한 '순창 희망 바이러스' / YTN
■ 한정안, 전북 순창군청 공보계장 [앵커] 메르스 난국 속에서도 사람들이 피어올리는 희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병원의 경영의 어려움을 돌보지 않고 거점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이 있고요 또 위험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가 얘기하려고 하는 전북 순창에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순창의 공무원들은 70대 메르스 환자가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마을 전체 130여 명의 주민들이 격리돼 있는 순창의 마을에서 주민들 대신에 농사를 지어주고 있는 공무원들입니다 순창군 한정안 계장님을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계장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주민들 대신 농사를 지어주고 계시다고요? [인터뷰] 일손돕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현장에 나가셨습니까? [인터뷰] 오늘은 안 나갔고요 저희가 금요일 계획이 돼 있습니다 [앵커] 무슨 농사를 지으시나요? [인터뷰] 오늘은 경찰관들께서 오늘 일손돕기를 하셨어요 [앵커] 경찰관들도 오늘 가셨군요? 어떤 농사를 지으시나요? [인터뷰] 해당마을에서는 농사도 짓고 오디 같은 것도 농사를 짓는데 요새 오디나 복분자는 수확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앵커] 오디나 복분자는 수확철에 제대로 안 하면 못 쓴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죠 버리는 거죠 수확을 못 하면요 [앵커]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시니까 농사 망치게 생겼고요 몇 분이나 나가셔서 일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월요일에는 군청 군공무원들과 순창 농협직원들 50여 명이 나갔고요 오늘은 경찰관들도 4~50분 정도 나가서 일을 도와주셨고 하더라고요 금요일에도 그 정도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농사를 안 지어보신 분들이 다 하셔도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거는 가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고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다 설명을 들으면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공무원들께서 자발적으로 나가신 겁니까, 이렇게 해 보자고 하신 겁니까 군수님이 나가라고 하셔서 나가신 겁니까? [인터뷰]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신청을 하면 그때 군에서 계획을 수립해서 가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앵커] 어떠신가요, 나가셔서 하시니까 힘드시지 않나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