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덮친 서울…한강 야간피서 인파 북적

열대야 덮친 서울…한강 야간피서 인파 북적

열대야 덮친 서울…한강 야간피서 인파 북적 [앵커] 서울에는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밤 늦게까지 무더위에 잠을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한강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요 한강시민공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오예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반포한강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시각 9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온도계를 보시면 30도를 가리키고 있어 여전히 무더위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제 뒤로 보시면 시민들은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잔디밭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른들은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기도 하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는 모습인데요 더위를 피해 나왔다는 한 시민 만나보겠습니다 [홍범택 / 서울 은평구 갈현동]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 어떻게 나오시게 되셨습니까?)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서 나온 거고 또한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 한강에 왔습니다 (네 그럼 언제쯤 귀가할 생각이세요?) 여름은 해가 길잖아요? 좀 더 야경을 즐기고 데이트를 즐겁게 하고 집으로 귀가할 생각입니다 " 서울에는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서울 중구 기준으로 기온이 33 1도까지 올라갔고 한강물 온도는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른 체감온도는 36 3도에 달했고, 습도도 60% 이상으로 높아 불쾌지수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지난 19일 서울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7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데, 기상청은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 체감 온도가 최저 32도에서 최고 48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레까지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최고기온 30도를 웃돌며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