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경북도의회 의장단 한국당 독점하면 "보이콧"

[안동MBC뉴스]경북도의회 의장단 한국당 독점하면 "보이콧"

2018/07/04 17:16:07 작성자 : 이정희 ◀ANC▶ 지난 지방선거의 결과가 몰고 온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당이 독점하던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경북도의회 개원 하루 전, 자유한국당 의원 41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나와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합니다 의장 후보는 장경식, 부의장 후보는 배한철, 김봉교 이렇게 미리 뽑은 의장단을 개원 당일 본회의장에서 통과시킬 작정입니다 경북도의회를 독점하다시피 한 한국당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의장단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바른미래당이 공조해 최소한 상임위원장 몇 자리라도 양보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석수는 19자리, 31%에 불과하지만 협치를 위해 독점은 안된다는 겁니다 ◀INT▶임미애 도의원(의성)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석은 비록 9석이지만, 민주당이 경북에서 얻은 (정당) 득표는 34%에요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의장단 구성에서도 그 민의가 반영돼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해요" ◀INT▶장경식 도의원(포항) /자유한국당 경북도의회 의장 후보 "(최종적으로) 의장단 선출이 되고 난 이후에 논의 과정을 거쳐서 심도있게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 한국당 도의원들은 한국당이 요구를 거절하고 독식하려 한다면 개원 자체를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상주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5자리 모두를 무소속과 민주당이 차지해 한국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하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한국당-비 한국당이 동수가 된 영주시의회는 무소속에게 부의장이 돌아갔습니다 한국당 독점 구조가 깨진 지방의회의 변화가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