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뇌에 찬 호소" vs. 野 "실망스러운 담화" / YTN

與 "고뇌에 찬 호소" vs. 野 "실망스러운 담화" / YTN

[앵커] 대통령 담화에 대한 여야의 시각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나라를 위한 간절한 대국민 호소였다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정부의 무능을 드러낸 실망스러운 담화였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뇌에 찬 호소였다고 평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절절한 호소 새누리는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언급한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안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과 노동관련법,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다짐했습니다 [신의진 / 새누리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경제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통령의 결연한 각오에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 하지만 야당은 막연한 내용과 국회 탓만 되풀이했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민주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 해법도, 중국의 협조를 끌어낼 방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외교 무능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기간제법 처리를 미루는 대신 파견법 처리를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마치 흥정하듯이 그러면 하나 깎아줄게, 하나는 통과시켜달라 이것은 안 되겠죠 ] 안보위기와 경제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과 사과는 없이, 여전히 남탓 담화에 그쳤다는 겁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경제실패에 대해서 국정 기조의 전면적 변화가 요구됨에도 여전히 국회 탓만 되풀이해 유감입니다 ] 안철수 신당 측도 총체적 정국 위기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지만, 기간제법 처리 요구를 미룬 데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여야가 대통령 담화를 놓고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면서, 다시 소집된 임시국회에서도 노동입법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