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활성 탄저균, 51곳으로 배송" / YTN

미 "활성 탄저균, 51곳으로 배송" / YTN

[앵커] 미국 유타 주의 더그웨이 생화학무기 실험장이 보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배달받은 곳이 미국 국내와 외국을 포함해 51곳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 탄저균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집계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발생한 지 12일 만에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특별 브리핑을 통해 대응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받은 군 시설이나 민간 연구소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51곳으로 집계됐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 "워싱턴DC를 포함해 17개 주와 외국 3개 나라의 51개 연구소에서 잘못된 표본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미 국방부는 또 더그웨이 생화학무기 실험장이 만든 탄저균 400개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4개가 살아있는 상태임이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조사가 모두 끝나면 활성 탄저균 규모와 표본을 받은 곳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배달사고와 관련해 감염된 사람은 없고 일반 대중에게 확산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랭카 존스, 미 국방부 생화학전 사령관] "1mL의 액체 탄저균은 티스푼의 5분의 1 분량입니다 이것을 비닐봉지에 넣고, 딱딱한 용기에 다시 넣고, 또 다른 상자에 넣어서 운반합니다 1mL의 액체 탄저균이 포장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 탄저균 관련 브리핑이 12일 만에 진행된 이유에 대해 워크 부장관은 잘못된 표본의 배달 경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탄저균 살균 처리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탄저균 비활성화 작업은 지난 10년 간 반복된 것으로 관계자들의 실수가 개입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