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서 또 교사 성희롱..경찰 수사 착수ㅣMBC충북NEWS

교원평가서 또 교사 성희롱..경찰 수사 착수ㅣMBC충북NEWS

◀ANC▶ 얼마 전 세종에서는 한 고교생이 익명의 교원평가에서 교사를 성희롱했다 퇴학 처분된 일이 있었죠 충북에서도 2명의 교사가 교원평가에서 학생에게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학교는 강경 입장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충주의 한 고등학교 지난해 말 학생들이 한 교원평가에서 특정 두 교사를 향한 성희롱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저급한 표현에 교사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욕설 등을 걸러내도록 필터링 시스템도 마련돼 있지만,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평가는 익명이라 누가 그랬는지 당장 알 수도 없습니다 학교 측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경찰에 가해 학생을 찾아달라는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수사 의뢰를 해서 (가해 학생을) 좀 알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이들과 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 연가나 이런 걸 사용할 수 있으니까 (안내했습니다) " 경찰은 즉각 해당 평가 자료가 담긴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충북교육정보원을 압수수색하고, IP 등 접속 정보를 확인해 성희롱 발언을 남긴 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전교조 충북지부 조사에서, 교원평가를 통해 욕설이나 성희롱 등의 피해를 직간접 경험했다는 응답이 45%에 달하는 등 비슷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 강창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장 "욕설 필터링이라든가 다른 대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지 않거든요 계속적으로 이런 문제가 나왔다면 교원평가 자체에 대한 존폐를 이제는 논의해야 할 때다 " 경찰은 가해 학생이 드러나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 처벌법 적용 등 형사 처벌을 검토하고, 해당 학교도 상응하는 징계를 할 방침입니다 앞서 세종에서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 5명에게 성희롱을 한 고교생도 퇴학 처분을 받고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 영상편집: 김병수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