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 확진 모른 채 돌아다녀"...감염 취약시설 집단감염↑ / YTN

"치료사, 확진 모른 채 돌아다녀"...감염 취약시설 집단감염↑ / YTN

[앵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환자와 종사자 등 7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사가 확진 사실을 모른 채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밀폐·밀집 시설인 구치소 발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지난달 28일, 작업치료사가 처음 감염된 뒤 아흐레 만에 환자와 종사자 78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염된 환자 대부분은 60살 이상 고령층인데요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분리하고 모든 치료실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확진된 치료사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천구 요양병원 관계자 : (확진된 치료사가) 환자와 마주 앉아 밀접하게 대화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역학조사를 해보니 전 층을 돌아다니면서… ] 광진구에 있는 다른 요양병원 확진자는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환자가 처음 확진됐는데, 재활치료실이나 투석실을 이용하며 다른 환자와 간병인 등에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양천구 요양병원에선 29명, 경기 용인시 요양시설 10명 등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밀폐·밀집 시설인 교정시설 집단감염도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합해 300명에 달합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상황 속에 감염 취약시설에선 보다 강도 높은 방역 관리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대표적인 집단감염시설로 꼽히는 요양시설이나 구치소에선 적극적인 역학조사 방식을 적용하는 게 맞겠고요,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가능하면 3차 접종까지 받는 게 (좋겠습니다 )] 방역 당국은 감염 취약시설에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막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