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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미디어] 가공육 발암물질 규정 관련 언론보도, 특징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이번에는 미디어와 관련된 과학 소식을 살펴보고 언론의 과학보도 내용을 비평해보는 '이슈 앤 미디어' 시간입니다 공공미디어 연구소 이경락 박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인터뷰] 최근 WHO가 가공육을 발암물질 1군으로 규정을 하면서 세계 각국이 반발했고, 우리나라 역시 관련된 보도들을 쏟아냈는데요 이러한 양상은 기존의 음식 관련 보도들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보도하고, 오히려 특정 식품에 대해서 공포심을 유발했을 텐데, 이번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로 해당 발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들이 늘어났습니다 바람직하지만, 특이한 일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언론들의 보도태도 변화와 관련해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가공육과 관련해서 WHO에서 경고한 내용에 대해서 전해주시죠 [인터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적색육을 각각 1군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매일 가공육을 50g 이상 섭취할 시에 암 발생률이 18%씩 증가하고, 매일 적색육, 즉 붉은 고기를 100g 이상 섭취할 때 암 발생률이 17%씩 증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1군으로의 등급은 과거 1급과는 다른 의미인데요 쉽게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 분류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분류에서 생리활성기능에 따른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입증되면 1등급,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가능성을 보이면 2등급,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인체 적용 시험이 미흡하면 3등급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1군 발암물질은 암 발병과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이지, 그것이 반드시 암을 일으킨다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WHO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한 이후, 가공육의 소비가 줄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가공육이 우리 몸에 안 좋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적절히 섭취하면 문제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암물질 분류 체계의 경우에 이른바 1군으로 묶는 이유는 암 발병과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메타 연구적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