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들뜬 귀성길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어머니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들뜬 귀성길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어머니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들뜬 귀성길 [앵커]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기쁨을 가슴에 담고서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서울역은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광판 위에선 붉은 '매진' 표시가 계속되고 길게 늘어선 줄은 가장 큰 명절을 실감케 합니다 저마다의 손엔 묵직한 선물 보따리가 들려있고,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을 만날 생각에 얼굴 빛은 밝습니다 [박일성 /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갔다가 애들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윷놀이도 하고 그렇게 지낼 예정입니다 "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처럼 귀성길에 오른 아이들은 한 껏 들떠 있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과 고향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색동 저고리와 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엄마, 아빠를 따라 나선 아이에게는 수 많은 인파가 신기하고 설렙니다 [전아영 / 인천 서구 당하동] "(아영이 지금 누구보러 가는거야?) 할머니, 할아버지 (기분이 어때요?)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려요 " 가족을 만나는 설렘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김관옥 / 서울 동작구 사당동] "어머니 날씨 추운데 감기는 다 나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출발하니까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 " 짧은 연휴 기간 그리고 약간은 고될 수 있는 귀성길,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닿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귀성길 #설연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