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채 침수된 루이지애나...'도시가 거대한 호수로' / YTN (Yes! Top News)

4만채 침수된 루이지애나...'도시가 거대한 호수로' / YTN (Yes! Top News)

[앵커] 11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홍역을 치렀던 루이지애나 주가 이번에는 폭우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최소 11명이 숨지고 주택 4만 채가 침수 됐는데, 실종자 수색작업에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만 이틀 동안 쉴새 없이 비가 쏟아진 도시는 거대한 호수가 됐습니다 간신히 고개를 내민 속도 제한 표지판이 이곳이 도로였음을 말해 줍니다 나무 위에 웅크린 고양이는 오도 가도 못합니다 물에 잠기지 않는 일부 고지대 도로는 비스킷처럼 부서졌습니다 곳곳에서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두절 됐습니다 48시간 만에 내린 600밀리미터의 폭우로 가옥 4만 채가 침수됐고,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나왔습니다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섰는데, 아직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어 더 큰 인명피해가 예상됩니다 [존 벨 에드워즈 / 미 루이지애나 주지사 : 인명을 구조하는 게 지금 최우선입니다 상황이 끝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입할 것입니다 ] 일부 지역엔 주 방위군이 투입됐지만 도시 전체가 물로 가득 찬 상황에서 수색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인명 구조에 직접 나선 이재민도 있습니다 [마슬 두페페 / 이재민 : 오늘 아침에는 고양이를 들고 있는 여성을 도와줬고요 어제는 자기 집을 확인하려는 이재민을 태워줬어요 ] 루이지애나 주 정부가 재난 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주 전체 행정구역의 절반까지 늘었습니다 그나마 일부 침수지역에서는 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지만, 현지시각 17일까지 폭우가 더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