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논란 후폭풍...당청 갈등 고조 / YTN

[앵커]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하며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에서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 회의론까지 제기하면서 당청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회법 개정안은 시행령 수정에 대한 강제성이 있어 위헌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부 의원은 사퇴론까지 거론하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저는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 있는 자세, 사퇴를 포함해서, 촉구합니다 "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는서청원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가 순진한 협상을 했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당내에서 일고 있는 노골적인 사퇴 압박에도 유승민 원내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나중에 때가 되면 제 입장을 이야기할 때가 올 겁니다 " 유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의원총회까지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지도부 책임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내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법의 강제성을 두고 친박계 의원들의 주장과는 정면 배치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법률이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지 않았음에도 굳이 따라야 한다고 강변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도를 넘는 아전인수요 견강부회입니다 " 당내 갈등과 혼란이 고조되자 김무성 대표는 책임론 공방을 벌일 때가 아니라며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를 옹호하며 적극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 문제는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 되는 문제이지 지금 책임 공방을 벌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을 반대했는데 당이 강행한 상황에서 당정협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연일 여당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결과에 상관없이 여권 전체에 불어닥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김무성 대표가 고위 당·청 회동 등을 통해 직접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