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자격 정지 10년' 중징계...사실상 퇴출 / YTN

사재혁 '자격 정지 10년' 중징계...사실상 퇴출 / YTN

[앵커] 후배 폭행 물의를 빚은 역도 선수 사재혁이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한역도연맹은 오늘 오후 선수위원회를 열어 사재혁 선수에 대해 만장일치로 선수 자격정지 10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현재 32살은 사재혁은 당장 7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은 물로 사실상 선수로서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됐고요 선수 이후 지도자로서도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연맹은 사재혁 선수의 폭행이 적어도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부가 근절하겠다고 지목한 '스포츠 4대 악'으로 취급해 중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재혁 선수는 춘천에 있는 술집으로 후배인 황우만 선수를 불러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황우만 선수 측은 현재 사재혁 선수와의 합의를 원하지 않고 있고, 사재혁 선수는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사재혁 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우리나라 역도를 대표하는 얼굴이어서 충격이 더한 것 같습니다 [기자] 사재혁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7kg에서 금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역도의 간판스타입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경기 도중에 팔꿈치가 빠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많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최근 85kg으로 체급을 올리고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습니다 피해자인 황우만 선수는 2014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유망주입니다 전략적으로 대표팀에서 키우는 선수였는데, 이번 일로 인해서 당분간 대표팀 합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lkja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