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사재혁, 결국 '자격정지 10년' 중징계 / YTN
[앵커] 후배를 폭행한 역도 국가대표 사재혁 선수에게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32살인 사재혁은 선수로서 불명예 퇴진은 물론 지도자 길도 순탄치 않게 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뚝이 역사'에서 '폭행 선배'로 추락한 사재혁 선수가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영구제명 다음으로 폭행 가해 선수에게 취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입니다 [이형근, 대한역도연맹 선수위원장] "불미스러운 일로 만나 뵙게 돼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요 이런 일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 대한역도연맹은 선수위원회 18조 1호 1항 폭행 징계 항목 가운데 '중대한 경우'라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재혁 선수가 주먹을 휘두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피해자 황우만 선수는 지난해 초에도 태릉선수촌에서 사재혁 선수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우만, 역도 선수 지난 2일] "선수촌에 있을 때 오래전 일은 선수촌에 있을 때… 전에 그때도 한 번 제가 한 대 맞아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주위에 얘기한 것 때문에… " 10년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오는 8월 리우에서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던 사재혁의 선수 생명은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지도자 생활 물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만 선수가 합의를 거부하면서 형사 처벌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재혁 선수는 선수위원회에 참석하는 대신 진술서로 소명을 대신하고, 근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스포츠 4대 악을 근절하겠다고 나섰지만, 쇼트트랙 신다운 선수와 루지 대표팀 코치에 이어 역도를 대표하는 얼굴까지 폭력에 연루되면서 체육계 구태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