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추경 ‘절충’…처리 시기 놓고 막판 진통 / KBS뉴스(News)
국회 정상화를 놓고 여야가 종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특검과 정부 추경안을 동시 처리하는 것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 처리 시기를 놓고는 여전히 기싸움중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국회의장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은 오늘(8일) 오후 2시였는데요 이 시한을 한참 넘겼는데 협상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간 직접 협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8일) 하루, 여야는 만났다, 헤어졌다를 4차례 반복하면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각각 가장 우선시하는 의제에 논의를 집중했습니다 당초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에 대해 거부권을 요구했던 여당은 이 부분을 내려놓고 대신 특검과 추경안의 동시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건부 특검'은 안된다던 자유한국당은 특검과 추경안의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발 물러서는 대신, 14일 이전 처리를 요구중입니다 현재는 이 처리 일자가 관건입니다 여당은 14일 이전은 추경 심사 등에 빠듯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고, 야당은 더 늦출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8일) 하루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했던 여야는 지금까지의 협의 내용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이 한시간 쯤 전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렸던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9시 30분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4당 원내대표들을 소집해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면 본인부터 세비를 받지 않겠다며 빠른 합의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3명, 자유한국당에서 1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는데, 이들의 사직서가 오는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이들 지역구는 내년 4월 재보선 전까지 공석으로 남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